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장례식장 절하는 방법

by 해피타임으로 2025. 10. 26.
반응형

장례식장 절하는 방법

우리 사회에서는 장례식장 방문 시 예의와 절차를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절하는 방법은 조문 예절의 핵심으로, 고인과 유가족 모두에 대한 예의를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행위입니다. 오늘은 ‘장례식장 절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절의 의미와 자세, 상황별 차이, 그리고 유가족에게 전해야 할 마음가짐까지 세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장례식장 절하는 방법


장례식장에서 절의 의미

장례식장에서 절을 하는 이유는 단순한 인사나 의례가 아니라, 고인의 명복을 빌고 남은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상징적 행위입니다. 절은 겸손과 존중을 담은 몸의 언어로, 말보다 더 큰 위로를 전달합니다. 조문객은 절을 통해 고인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게 됩니다.

 

불교식, 유교식, 천주교식, 기독교식 등 장례의 종교적 형태에 따라 절의 방식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정중함과 진심 어린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절하기 전 기본 자세와 마음가짐

장례식장에 들어서면 먼저 조문록에 이름을 기재하고, 조용히 빈소 안으로 들어갑니다.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거나 웃음을 보이는 것은 금물입니다. 스마트폰은 무음으로 설정하고, 복장은 검정색 또는 어두운색의 단정한 옷을 착용해야 합니다.

절을 하기 전에는 먼저 영정사진과 고인의 영좌(영정이 모셔진 상)를 향해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절은 단순한 동작이 아니라, 마음을 담는 예식이기 때문에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라는 마음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유교식 장례의 절하는 방법

한국 전통 장례의 대부분은 유교식 예법을 따릅니다. 유교식에서는 절의 순서가 명확히 정해져 있으며, 남성과 여성의 절 자세가 약간 다릅니다.

1. 남자의 절하는 방법

  1. 두 손을 펴서 바닥에 대고 무릎을 꿇습니다.
  2. 이마가 바닥에 닿도록 상체를 숙이며 큰절(두 번 절)을 올립니다.
  3. 절을 할 때는 무릎을 먼저 꿇고, 일어날 때는 왼쪽 무릎을 먼저 세워 천천히 일어납니다.
  4. 절이 끝나면 잠시 머리를 숙여 묵념합니다.

2. 여자의 절하는 방법

  1. 무릎을 꿇고 손을 가지런히 앞에 모읍니다.
  2. 상체를 깊게 숙이며 큰절 두 번을 합니다.
  3. 남성과 달리 손바닥을 바닥에 완전히 대지 않고, 손끝이 바닥을 가볍게 스칠 정도로 숙입니다.
  4. 절 후 고요히 일어나며, 짧은 묵념을 합니다.

💡 참고: 유교식 장례에서는 고인을 향해 두 번 절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후 유가족에게는 한 번 절을 합니다.
즉, “고인께 두 번, 유가족에게 한 번”이 기본 예절입니다.


불교식 장례의 절하는 방법

불교식 장례에서는 절을 ‘삼배(三拜)’라고 하며, 세 번 절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절의 의미는 부처님, 법(불법), 승(스님)에 대한 경배의 뜻과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1. 빈소 앞에서 합장한 후, 고인을 향해 세 번 절을 합니다.
  2. 절을 할 때는 합장한 손을 이마 높이로 올렸다가 천천히 내리고, 무릎을 꿇어 이마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숙입니다.
  3. 절을 마친 뒤에는 조용히 묵념하며,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불교식 장례에서는 큰 소리로 통곡하거나 격한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조용하고 경건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독교식 장례의 절하는 방법

기독교식 장례에서는 절 대신 묵념 또는 기도로 고인을 추모합니다. 따라서 절을 하지 않고 다음 순서를 따릅니다.

  1. 영정 앞에서 잠시 묵념하거나 기도합니다.
  2. 십자가 표시를 하거나, 손을 모아 기도하는 자세로 조용히 고인의 안식을 빕니다.
  3. 이후 유가족에게 가볍게 고개 숙여 인사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등의 말을 전합니다.

절 대신 경건한 태도로 침묵을 지키는 것이 예의입니다.


천주교식 장례의 절하는 방법

천주교식에서는 절 대신 묵념과 성호 긋기가 중심입니다. 신자는 성호를 긋고 짧게 기도하며, 비신자는 조용히 묵념으로 예를 표합니다.

  1. 영정 앞에서 손을 모아 묵념하고, 신자의 경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며 성호를 긋습니다.
  2. 묵념이 끝나면 조용히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3. 유가족에게는 정중히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인사합니다.

절의 순서 요약

구분 절 횟수 방식 유가족 인사
유교식 고인에게 2번, 유가족에게 1번 큰절 고개 숙여 인사
불교식 고인에게 3번 합장 후 큰절 고개 숙여 인사
기독교식 절 없음 묵념 또는 기도 악수 또는 목례
천주교식 절 없음 묵념 또는 성호 긋기 인사 또는 목례

절할 때 주의해야 할 점

  1. 절하는 속도는 천천히, 마음은 진중하게.
    절을 서두르거나 형식적으로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2. 빈소 내에서는 웃거나 잡담하지 않기.
    다른 조문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3. 휴대전화 사용 자제.
    통화나 사진 촬영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4. 절을 마친 후 조문 인사 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십시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등 간결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유가족에게 악수는 남성이 남성에게, 여성은 여성에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필요 시에는 목례로 대신해도 됩니다.

절하는 타이밍과 조문 동선

  1. 조문 순서는 “입장 → 분향(또는 헌화) → 절 → 묵념 → 유가족 위로”의 흐름입니다.
  2. 고인에게 절을 마친 뒤, 유가족 앞에서 고개 숙여 한 번 더 인사합니다.
  3. 조문 후에는 오래 머무르지 말고, 조용히 퇴장합니다.

조문객이 많을 때는 절의 시간을 최소화하되, 형식보다는 마음을 담은 예의 있는 동작이 더 중요합니다.


함께 가는 조문객이 있을 때의 예절

여럿이 함께 조문하는 경우에는 대표자가 먼저 절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순서대로 따라 합니다. 이때 서로 말없이 질서를 유지하며 조용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 동료나 단체 방문 시에는 헌화 및 절의 순서를 맞춰 한 사람씩 차례로 이동합니다.


절을 대신할 수 있는 예의 있는 행동

해외에 있거나 부득이하게 조문을 직접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근조 화환, 조의금 송금, 문자 조의 등을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이때 문구는 다음과 같이 간결하게 쓰면 좋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평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복장과 태도

장례식장 절 예절은 복장과 태도에서도 완성됩니다.
남성은 검정 정장과 넥타이, 여성은 검정색 원피스나 정장, 또는 긴 검정 코트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흰색, 붉은색, 무늬가 있는 옷은 피해야 합니다.
신발은 단정한 검정 구두나 로퍼를 착용하고, 반짝이는 장식물은 삼가야 합니다.

머리나 액세서리도 최대한 간소하게 하고, 향수나 진한 화장은 삼가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장례식장 절의 본질: 형식보다 ‘마음’

결국 장례식장에서의 절은 형식보다 마음이 중요합니다.
조용히 고개를 숙이는 그 한 동작에도 “고인의 평안을 빕니다”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어떤 종교나 절차를 따르든, 진심 어린 조의가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절하는 방법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의를 잃지 않는 태도와 진심입니다.


결론

장례식장에서 절하는 방법은 종교와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고인을 존중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이 핵심입니다.
정중한 태도, 조용한 행동, 진심 어린 묵념이 함께할 때 그 절은 어떤 말보다 큰 위로가 됩니다.
형식에 얽매이기보다 ‘예의와 진심’을 담은 절로 조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반응형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가을 인사말 모음집  (0) 2025.11.02
김장배추 가격  (0) 2025.10.31
알타리무 파종시기  (0) 2025.09.02
마늘 심는 시기  (0) 2025.09.01
사랑에 관한 성경 구절 모음  (0)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