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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홍역 예방접종, 증상, 베트남 여행객 조심해야
최근 해외 여행객을 중심으로 홍역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을 방문한 후 국내로 귀국한 여행객들 사이에서 홍역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확인된 홍역 환자 23명 중 14명이 베트남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는 국내에서 접촉을 통해 추가로 확산되었습니다.
홍역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2급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한 명의 환자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 90%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은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홍역의 주요 증상과 감염 경로
홍역은 감염 후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 후 10~12일이 지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현됩니다.
- 초기 증상: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눈 충혈 및 눈물 흘림)
- 주요 증상: 전신 발진(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퍼짐), 입안의 작은 흰색 반점(코플릭 반점)
- 합병증 위험: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
홍역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전파됩니다. 감염자의 타액이 묻은 물건을 만진 후 눈, 코, 입을 만지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며,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이 최선의 방어책입니다.
베트남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필수
홍역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접종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여행 전 접종 가이드라인
- 1967년 이전 출생자: 대개 자연 면역 보유
- 1968~1985년 출생자: 본인의 백신 접종 여부 확인 후 필요 시 접종
- 1986년 이후 출생자: 2회 접종 기록 확인 필수
- 12개월 미만 영유아: 여행 시 백신 접종 전이므로 각별한 주의 필요
베트남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 출국 6주 전까지 MMR 백신을 2회 접종 완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면역 결핍 상태의 성인은 예방 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홍역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백신 접종 외에도 감염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손 씻기 철저히 하기 –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마스크 착용하기 – 비행기 및 공항,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 개인 위생 관리 – 기침할 때는 팔꿈치로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바로 폐기
-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 여행 후 발열·발진이 생기면 즉시 보건소 또는 병원 방문
- 접종 이력 확인 및 보강 접종 고려 – 해외 방문 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서 백신 접종 기록 확인
베트남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역에서 홍역 확산
베트남에서 시작된 홍역은 일본, 대만, 몽골 등 동아시아 여러 국가로 퍼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올해 홍역 감염자가 22명 발생했으며, 그중 10명이 베트남에서 감염된 사례로 확인되었습니다. 대만에서도 해외에서 유입된 10명의 홍역 환자가 모두 베트남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몽골 또한 4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역시 베트남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홍역 환자는 2022년 17만 명, 2023년 32만 명, 2024년 현재까지 33만 명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홍역 백신 접종률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백신 접종률은 2019년 86%에서 2021년 81%로 하락했으며, 이는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홍역 감염을 막기 위한 정부 대응
정부는 해외 유입 홍역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공항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감염 발생 시 밀접 접촉자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의료기관에서는 홍역 의심 환자가 내원할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에 보고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홍역 감염 의심 시 대응 방법
- 해외여행 후 3주 이내에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 방문
- 대중교통 이용 및 공공장소 방문 자제
- 홍역 의심 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백신 접종 여부 확인 및 필요 시 접종
홍역 예방, 사전 대비가 가장 중요
홍역은 강한 전염성을 지닌 감염병이지만, 예방접종과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을 포함한 홍역 발생 국가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MMR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홍역은 한 번 감염되면 고열과 발진으로 인해 심각한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폐렴이나 뇌염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여행을 위해 사전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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